공실률 낮춰라···울산시, 지식산업센터 입주시설 규제 완화
- 24-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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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율 69.8%·30.6% 그쳐
부대시설 업종·연면적 제한 삭제
산학연 클러스트 분양 활성화 기대
울산시가 우정혁신도시 내 조성된 지식산업센터 입주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규제 완화에 나섰다. 근린생활시설로 한정돼 있던 부대시설 업종을 대폭 확대한 것인데, 이번 규제 완화가 장기 미분양으로 천덕꾸리기 신세가 된 산학연 클러스트 분양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치 기대된다.
울산시는 17일 '도시관리계획(우정혁신지구 지구단위계획) 결정(변경)안을 위한 열람공고'를 게시했다. 산학연 클러스트 용지와 관련한 지구단위계획 변경을 골자로 한다.
동안 지식산업센터 부대시설은 '산업집적활성화 및 공장설립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근린생활시설만 입주가 가능했고, 연면적도 센터 100분의 30을 초과할 수 없었다.
이로 인해 업종과 연계된 부대시설이 센터 밖에 설치해야 하는 난관이 있었다. 외부에 부대시설을 설치하게 되면 내부보다 2~6배 높은 임대료로 인한 과도한 비용 발생한다.
실제 우정혁신지구에 마련된 혁신비즈니스 지식산업센터(종가로 406-21)의 입주율은 69.8%, 세영이노세븐 지식산업센터(동천1길 40)의 입주율을 30.6%으로, 여전히 공실을 채우지 못하고 있는 형편이다. 혁신비즈니스는 672호실, 세영이노븐은 680호실을 갖추고 있다.
시는 이번 조치로 기존 업체뿐만 아니라 입주를 망설이던 신규 업체의 입주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기업 입주가 활성화되고 지속적인 규제 완화가 이뤄진다면 여전히 미분양 상태인 산학연 클러스트 필지 판매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리라 기대하고 있다.
울산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는 13개 필지 14만568.5㎡ 가운데 11개 필지 11만6,660.9㎡가 분양을 완료했다. 나머지 2필지 2만3,907.6㎡는 미분양 상태다. 미분양으로 남은 필지는 클러스터2-1(1만5,894㎡), 클러스터9-4(8,014㎡)로 울산시가 정부사업을 통해 에너지 관련 교육연구시설 혹은 공공업무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을 검토 중이나, 공모사업 선정 여부가 불확실한 만큼 사업 실행여부는 불투명한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식산업센터 뿐만 아니라 혁신도시 내 여러 규제를 완하하기 위해 국토부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를 지속 중"이라고 전했다.
출처 : 울산매일 - 울산최초, 최고의 조간신문(https://www.iusm.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