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승주에 320억 투입 ‘그린바이오 지식산업센터’ 조성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조감도. (제공=순천시)


전남 순천시가 승주 지역에 추진 중인 ‘그린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게 됐다.

이번 사업은 총 320억원이 투입되는 대형 프로젝트로, 국비 160억원을 포함해 도비 48억원, 시비 112억원이 투입된다.

순천시는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해 2028년 초 운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는 옛 승주다목적회관 부지로, 현재 노후 건물 철거가 진행 중이다. 새로 조성될 지식산업센터에는 바이오 관련 기업 입주공간과 연구시설, GMP(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 생산시설, 회의실과 각종 편의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센터가 완공되면 지역 내 바이오기업 집적을 촉진하고, 생산과 연구, 정책지원이 결합된 ‘산학연 클러스터’로서 기업 성장의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관규 시장은 “투자심사 통과로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며 “그린바이오 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해 양질의 일자리와 지역 활력을 창출하고 순천의 미래 먹거리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중앙투자심사 통과로 순천시의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핵심축인 ‘전남도 균형발전 300’(앵커기업 생산시설 조성) 사업과 ‘지식산업센터’ 건립의 행정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다.

시는 향후 옛 승주군청 부지에 추진되는 균형발전300 사업과 연계해 원료 조달부터 소재 개발, 제품화, 유통·수출로 이어지는 원스톱 전주기 산업 지원체계를 완성할 계획이다.

균형발전300 사업은 지역 특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그린바이오 산업 생산기반 구축과 기업 협업체계 조성을 목표로 하며, 적극적인 기업 유치를 통해 순천의 산업 경쟁력과 전남권 균형발전을 동시에 견인할 전망이다.



김준원 머니투데이방송 MTN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