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종 세종대 교수, 지식산업센터 생존 위한 대토론회서 기조연설
- 25-10-01
- 153 회
- 0 건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세종대학교는 김대종 교수가 지난 25일 금천구 지벨리 기업시민청에서 열린 지식산업센터 생존을 위한 대토론회에서 기조 발표를 했다고 26일 밝혔다.
김 교수는 “지식산업센터가 우리나라 경제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면서, 서울 주택 가격이 89% 확률로 상승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아파트를 새로 공급하는 데에는 평균 5년에서 15년이 소요되므로, 지식산업센터를 주거용으로 전환해 활용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대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과잉으로 문제를 겪고 있는 지식산업센터를 공공 임대형 기숙사나 라이브오피스, 주거시설 등 지역 내에서 필요로 하는 용도로 변경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내 지식산업센터는 착공 예정 물량까지 포함해 1500여개가 넘는다. 이 중 77%에 해당하는 1200여개가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돼 공급과잉이 심각하다.
김 교수는 “서울 무주택 세대주가 50%다. 주택공급 부족과 단독세대주 증가 등으로 주택 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며,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서는 법률 개정을 포함한 다양한 제도를 통해 공급을 적극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주택 공급은 단기간에 확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미 도심 곳곳에 자리한 지식산업센터를 주거용으로 전환하는 정책이 가장 현실적”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이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지안 기자 hann9239@hanmail.net